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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일본 이어 미국시장 공략 가수 보아

‘앞만 보고 달려온’ 가수 보아(22)에게 2009년 기축년은 예년보다 더 의미있고 뜻깊은 해이다. 일본시장에서 당당히 성공을 거둔 보아는 지난 10월 미국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데뷔싱글 ‘잇 유 업’(Eat you up)을 발표했다. 올해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낸다.

‘SBS 가요대전’ 출연 등을 위해 잠시 귀국한 보아를 지난 30일 만났다. 8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새해를 맞게 됐다는 보아는 2001년 일본 진출 이후 6년 연속 일본 최고의 연말가요축제인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며 한해의 마지막과 새해를 일본 NHK 방송국 대기실에서 보냈다고 했다. 보아는 “이번에는 (홍백가합전 출연을) 동방신기에게 바톤터치하고 31일부터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소중한 시간을 그냥 보내기 아까워 뭐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LA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는 보아의 정규 1집은 내년 상반기 중 발매될 예정이다. 리아나, 크리스 브라운, 어셔, 비욘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을 프로듀싱한 유명 프로듀서 브라이언 케네디·션 가렛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보아는 “내가 듣던 팝 음악을 프로듀싱한 사람들과 같이 일하고 있다는 것이 꿈만 같다”고 밝혔다.

‘잇 유 업’은 기존 보아의 히트곡과 달리 비트가 강하고 반복되는 단순한 리듬이 특징으로 미국 팝시장에 유행하고 있는 클럽 중심의 음악 스타일과 무관하지 않다. 이로 인해 보아는 현지화 전략에 따라 유명 클럽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일본과 달리 미국 음악 시장은 클럽에서 인기있는 곡이 빌보드 메인 차트에 반영될 정도로 클럽이 프로모션의 큰 수단이에요. 그래서 클럽에 가서 DJ와 손님들에게 인사하고 제 노래를 소개하는 일도 처음 해봤어요. 일본에 있을 때 가수 몬도그로소와 클럽 음악 ‘에브리싱 니즈 러브’를 한곡 한 적은 있지만 클럽에 가본 적이 없어서 미국의 클럽 문화가 너무 신기해요. 또 미국 팝시장은 라디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라디오 출연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보아의 ‘잇 유 업’은 세계 30여개국에 공개된 이후 미국 아이튠스 댄스 차트 2위, 이탈리아와 일본 아이튠스 댄스 차트 1위에 오르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보아는 “제 겉모습이 별 게 없어 (미국 팬들이) 별 관심을 두지 않다가도 작은 체구의 제가 무대에 올라 남성 가수들이나 출 법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 놀라는 것 같더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가수 보아가 새해 인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그는 “3년 정도의 시간을 갖고 향후 빌보드 싱글 및 앨범 차트 등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며 “아울러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의 최고 프로듀서들과 일하며 내 가치가 향상되는 것에 대한 뿌듯함도 크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에 비·세븐 등과 함께 미국 진출을 시도한 보아는 “음악 스타일은 다르지만 여러명이 함게 하면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로운데 미국에서 다 만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개인적 친분이 있는 세븐과는 미국에서 종종 통화를 하며 ‘뭐하고 지내냐, 영어가 어렵다’ 등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보아는 틈틈히 시간을 내 한국과 일본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오는 2월 싱글 음반을 내고 3월에는 베스트 음반을 발표한다. 한국 팬들에게 늘 미안하다는 보아는 “마치 군대간 남자친구 기다리듯 저를 기다려주며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점핑 보아’(보아 팬클럽)가 고맙다. 시간을 내 꼭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수십년이 흘러 자신의 모습이 어떨 것 같으냐고 묻자 보아는 “몇년 전 도쿄에서 마돈나 공연을 봤는데 50세가 가까운 나이에 여전히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주는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아마 나 역시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출처: <문주영기자 moon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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