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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거리

숙박을 하려면 옷을 벗어라?

by 행복으로나무 2009. 1. 19.

"옷 벗으면 숙박 해결됩니다"

[유코피아 2009-01-19 09:44]   13,089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을 앞둔 워싱턴DC에 숙박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20일 열리는 오바마 취임식에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일원의 대부분의 숙박업소의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숙박대란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에 소재한 한 누드클럽이 숙박을 해결할 수 있는 이색조건을 내걸고 빈방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누드캠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파인트리클럽이 숙소제공을 위해 내건 조건은 '옷을 벗으라'는 것.

파인트리클럽의 패트릭 소코로스키 매니저는 "국제누드연맹이나 전미누드레크레이션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비회원은 숙소에 들어가기전 30분간의 캠프장 투어를 하게되며 투어의 끝부분인 온천탕 투어에서는 누구나 알몸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소코로스키 매니저는 "우리는 지금껏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숙소를 개방한 적이 없다"면서 "유례없는 인파가 예상되는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사람들이 나체주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누드클럽 캠프장의 방갈로 이용료는 하루밤에 73~155달러 사이.

파인트리클럽은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에서 동족으로 35마일(약56km) 떨어져 있으며 울창한 수풀 공원에 둘러싸여 있다.



조은아 기자, uko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