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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by 행복으로나무 2013. 10. 27.

빛으로
                                   이 해연


분주하던 오후.
어느덧 하늘은 노을로 뒤덮인다.

거리엔 온통 불빛이 가득.
새로운 빛의 연주가 시작된다.
마치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듯.

나도모르게 불빛에 이끌린다.
방향도 없이 정처없이.
지켜보는이 없는 혼자만의 시간.
왠지모를 고독감이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