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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by 행복으로나무 2013. 12. 13.

굳게 닫힌 문을 바라보다.

발걸음을 돌린다.

 

한겨울 매서운 추위는

나의 마음 마저 얼게 하고.

 

추위를 피할곳을 찾아 헤매다.

우연히 보이는 낯선 건물.

불이 켜진 안으로 들어선다.

 

얼어붙은 몸과 마음이.

눈 녹듯 사악 풀린다.

세상 그 무엇보다 행복하다.